“응? 왜 그러느냐, 더 만져주기를 바라느냐?” “아, 아냐……!” “거짓말하지 말거라. 너의 여기는 언제부터 기쁨의 꿀을 흘리고 있었느냐? 설마 내가 아닌 사람 앞에서도 이런 교태를 보인 것은 아니겠지?” 그 말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치사토는 금방 알아듣지 못한 것 같았다. 치사토 본인은 코요 이외에 몸을 허락한 기억은 없을 테고, 본래 남자끼리의 관계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남자를 유혹하고 있을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