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플릿에서 본 그림이 묘하게 끌려서, 전시회에 방문하게 된 미소노 시즈카. 그 앞에 나타난 건 그 그림 속에 있던 남자였다. 중세풍의 의상을 입은 그는 자칭 요아힘 왕자로 갑자기 시즈카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전세에서 연인 사이였다고 하면서 재회할 날을 그림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의미 불명의 말을 내뱉었다. 시즈카는 무서워서 도망갔지만 요아힘은 집까지 따라와 버리고 말았는데…. 진실한 사랑을 믿어온 왕자와 겁쟁이 청년의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