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군
답인
4.6(8)
록 밴드 보컬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 출신인 레코드 회사 소속 프로듀서 ‘정욱’. 그는 사장의 권유에 북경대의 총재반(總裁班: Executive MBA) 수업에 참석했다가 과거의 연인 ‘허천산’과 재회한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이별한 뒤 처음 만나게 된 허천산은 그사이 어딘지 모르게 변한 듯한데……. 정욱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웠던 자신과 달리, 매사 보수적이고 겁이 많았던 그의 변화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오랜 시간 헤어져 있었음에도 여전히 그를
소장 3,500원
타카오카 미즈미 외 1명
크림노블
0
“혹시…… 질투했습니까?” “……그게 뭐.” 오우시마가 벌레를 씹은 것 같은 얼굴로 팔을 뻗었다. 아플 정도로 끌어 안겨 놀라는 반면, 왠지 마음이 놓였다. 아직 이 남자와 연이 끊어지지 않았다. 이 남자는 자신에게 진심으로 반한 듯하다. 업무 중에 다른 남자에게 친절하게 대했다고 말도 안 되는 질투를 할 정도로……. 그렇게 생각한 순간 어쩐지 무척 기뻤다. 그래서 마음에 틈이 생겼다. 렌은 오우시마를 마주 안았다. “내가 화를 낸다고 달래는
소장 3,800원
카츠라바 아오이 외 1명
“말한다고 과거가 바뀌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열심히 주장하자 순간 타카모리는 흠칫 놀란 듯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고개를 돌리더니 ‘안 바뀌어.’라고 짧게 대답하고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렇지 않아요!” 미사키는 그런 타카모리에게 반사적으로 매달렸다. “이봐!” 당황하는 타카모리가 ‘적당히 해.’라며 떼어 내려고 했지만 ‘싫어요!’라고 외치며 저항했다. 스스로도 왜 이렇게 고집을
타치바나 카오루 외 1명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더니 드디어 문이 열리고 의사가 나왔다. 난처해하는 얼굴이다. 벌떡 일어나 다가가자 의사는 스바루를 힐끔힐끔 보면서 한층 난감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일일까? 나와 관련이 있나? 생각해 봤지만 그 소녀를 본 기억도 없고, 달리 짐작 가는 바도 없었다. “가능한 한 은밀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의사가 스바루를 배제하는 듯한 말을 했기 때문에 란의 미간에 핏줄이 섰다. 급히 란의 소매를 잡아당겨 달랬다. “나는 괜찮아,
히메카와 호타루 외 1명
4.0(1)
나오의 얼굴을 물끄러미 본 타카자와가 ‘정말 좋아졌어.’라고 중얼거렸다. 나오는 아토피로 괴로워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네.’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학 간 학교가 지금도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면 취재할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타카자와는 앞으로의 병원 경영에도 활용할 수 있는 힌트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늘 활발하게 작동하는 안테나를 반응시켰다. 역시 민완 컨설턴트다. “아마 변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당시의 담임 선생님이 지금도 교편
우에하라 아리아 외 1명
<키워드> 현대물, 궁정물 동거/배우자, 계약, 신분차이 미인공, 다정공, 사랑꾼공, 연하공, 순정공 다정수, 평범수, 순정수, 연상수 외국인, 왕족/귀족 삽질물 <책 소개> 사이드가 하루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던 손길을 멈췄다. 강한 의지를 숨긴 아름다운 녹색 눈동자로, 하루를 똑바로 내려다보았다. “그때, 네가 위험을 무릅쓰고 내 앞으로 뛰쳐나와 주지 않았다면 나는 형님들에게 붙잡혀 현 국왕의 부름에 응하지 못하고 위기에 처했을 거야. 어릴
슈 카오리 외 1명
울프노블
3.0(9)
"당신은 오늘부터 제 신부가 되어야겠습니다." 친구의 막대한 빚보증을 대신 서 버린 아사카와는 그 빚의 담보로 카리스마 넘치는 귀축 정신과 의사 나루사와의 집에 갇히고 만다. 그리고 3개월 동안 자기의 신부가 되어 각종 봉사를 하게 된다. 물론 성적인 봉사도 함께. 남자인데도 신부라고 불리는 굴욕을 견디면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그곳을 빨리고 물리며 이상한 쾌감에 빠져드는 아사카와. 하지만 빚을 돌려받겠다는 사람치고는 아사카와에게 범죄 수
이고 루우 외 1명
4.0(2)
시골에 혼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 유무의 스무 살 생일날, 단정한 외모에 짐승 귀와 긴 꼬리를 가진 여우신, 히즈키가 갑자기 나타난다. 히즈키는 유무가 다섯 살일 때 서로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하며, 이제 스무 살이 된 유무를 신부로 맞이하고 싶다고 뜬금없이 프러포즈를 한다. 게다가 자신이 부리는 시중까지 데려와 유무의 집에 눌러앉아, 동거 생활까지 하게 된다. 남자인 내가 신부가 될 리가 없다며 머릿속으로는 계속 부정하지만, 푹신하고 따뜻한
4.2(31)
산속 마을 산장에 혼자 사는 치토세는 어느 날 뒷산에서 하얀 강아지 한 마리를 줍는다. 그러나 다음날 강아지는 사라지고 처음 보는 어린아이가 자기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강아지의 주인이라며 산장을 찾아온 잘생긴 남자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남자에게는 털이 난 귀와 두툼한 꼬리가 생겨있었다! 알고 보니 이 둘은 이 마을에 전해오는 하얀 늑대의 전설의 주인공이자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늑대 가족, 타이가와 휴우가였다. 백 년 넘게 잠들어 있었던
아와지 스이 외 1명
리체
3.0(2)
주식은 간장계란밥과 영양제, 출장요리사인 유우호가 의뢰받은 편식이 심한 배우의 식사 만들기. 하지만 동료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할 수 없이 직업을 바꾼 오메가인 유우호에게 알파인 배우의 집을 드나드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않고 이름도 밝히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그가 먹어 주는 것은 푸딩 뿐. 그런 그에 대해 알기 위해 유우호는 이니셜로 서로의 이름을 밝히는 옛날식의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하는데……. 연하 인기
카토 엘레나 외 1명
3.0(3)
사막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던 슈는 어느 날, 유적 도굴범에게 습격을 당할 뻔한 찰나에 용감하고 날쌘 청년 아스의 도움을 받게 된다. 사실 아스는 예전에 구해준 흑표범이며, 표범으로 변신할 수 있는 인표국의 왕이었다. 어린 시절 슈에게 버림받았다고 오해해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던 아스는 슈를 하렘에 유폐한 다음 미약을 사용해 음란한 행위를 하도록 강요한다. 원망한다는 속삭임과는 달리 아스는 눈동자에 달콤한 익애를 드러내며 어느 누구의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