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이복동생 옥란은 황족에 대항하는 반란군 대장 유상을 잡기 위해 전장에 나가지만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도리어 반란군에게 붙잡히고 만다. 빼어난 미모는 물론 지조 있는 절개를 보인 옥란에게 한눈에 반한 유상은 옥란의 정체를 모른 채 옥란을 자기의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선언하고, 옥란은 그런 유상에게 저항하면서도 그의 올곧은 태도와 다정한 배려에 점점 마음이 이끌린다. 그러나 결국 서로 죽여야 할 적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었기에 옥란은 최소한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