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펫이다. 그 사실을 뼛속까지 새겨 주마.” 환락도시 미다스 교외, 특별자치구 케레스― 통칭 슬럼에서 불량 그룹의 리더로 군림하는 리키는 밤거리에서 사냥감을 물색하던 중 뼈아픈 실수를 저질러서 붙잡히게 된다. 리키를 붙잡은 것은 중앙도시 타나그라를 통치하는 궁극의 엘리트 인공체·블론디 이아손이었다! 특권계급의 정점에 선 블론디와 슬럼의 잡종. 본래 결코 교차하지 않을 두 사람의 만남이 집착으로 일그러진 사랑과 숙업의 윤회를 만들어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