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공 #요리공 #첫사랑 #애절남 #동거남 “정말로, 완벽하게 행복한 순간이라서 이 속도를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졌어.” 그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자꾸 삭았다. 기억도 나지 않는 사랑의 시작에도,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게는 온통 그뿐인데 삭아버린 마음으로는 도저히 온전한 사랑을 주고받는 게 힘들어서. 여전히 겁이 났다. 내가 받을지도 모를, 줄지도 모를 정체도 없는 상처가. 나는 그를 사랑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사람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