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경
FAINT 페인트
4.5(11)
「대출 거래 약정서」 라는 상단의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그마한 크기로 주르륵 이어진 글자들을 읽어 내리자 아찔함에 절로 눈을 질끈 감았다. 아버지의 이름, 나의 이름, 그리고 12억 5000만 원. 실제로 단 한 번도 만져 본 적 없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무어라고 따지고 싶은 말은 한가득인데, 너무 그 아찔한 숫자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 “너랑 하기 싫어. 이제는…. 싫다고.” “섹스?” 노골적인
소장 900원(10%)1,000원
리즐리안
위트북
5.0(1)
*본 작품에는 감금, 강압적 관계, SM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모계 계승 가문에서 아들만 줄줄이 셋. 가주인 어머니는 셋째, 에이먼을 여자로 공표한다. 그렇게 에이먼은 자신이 남자라는 걸 숨기고 묵묵히 후계자 역할을 해내는데…. 그럼에도 가족들은 진짜 딸이 태어나자 에이먼을 노예로 팔아버렸다. “내가 그런 것도 모르고 널 노예로 데려왔을 거 같나?” “네?!” “더는 가슴에 이런 거 달지 않아도 돼. 앞으로 내가 너에게
늘보람
총 2권완결
죽을 위기에서 블랙드래곤 벨리에즈에게 구해진 마세스. 그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곁에 있기를 자청하나 거부당했다. 안 되겠다. 어떻게 해서든 진정으로 사랑받는 애완 인간이 되고야 말겠다 계략을 꾸미는데…. * 벨리에즈는 서서히 잠에서 깨어났다. 축축한 것이 입 주변에 닿았다 떨어지는 느낌에 미간을 좁혔다. 할짝대던 미끄덩한 살덩이가 아랫입술을 문질렀을 때, 검은 눈동자가 마세스에게 꽂혔다. “왜 이런 짓을 하지?” 그는 다가오는 얼굴을 막았다
소장 1,080원전권 소장 2,160원(10%)2,400원
나술
노블리
0
“연인하고 하는 거, 저랑도 몇 번 해주시면 돼요.” “ ……뭐?” “엉덩이 좀 빌려 쓰겠다고요.” 상대의 약점을 캐는 질 나쁜 파파라치, 강인우. 그는 연예계의 뒷면을 가장 재미있게 활용하는 쓰레기로 유명하다. 이번에 그의 표적이 된 남자는 연예계에서 한창 주목받고 있는 모델 유세기인데……. 과연 모델 유세기는 질 나쁜 파파라치 강인우로부터 제 약점을 무사히 지킬 수 있을 것인가. * “쉬이, 조용히 해야죠.” “나……도 그러고 싶다고, 아윽
소장 1,080원(10%)1,200원
다섯심
검술과 화려한 외모로 유명한 마검사 디에테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그의 단점은 엇나가버린 제자 바커뿐이다. 그에 짜증이 난 바커는 뒷골목 미친개라 불리는 만큼 제 스승을 욕보이기로 작정하는데…. * “…난 네 스승이고 보호자다! 애초에 사내새끼가… 역겹게….” 말을 잘라먹듯 바커의 주먹이 복부에 내리꽂혔다. 디에테르가 커헉 숨을 토했다. 익숙하지 못한 고통에 손이 바닥을 그러쥐듯 긁었다. 이어 욕지기가 밀려왔다. 콜록거리고 우욱거리며, 디
휴강이다
4.9(7)
*본 작품에는 자보드립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학교에서 집요한 괴롭힘에 시달리는 소년, 이안. 이유는 바로, 이안의 엄마가 전교생에게 공공재로 소문났기 때문. 주도적으로 괴롭히던 무리가 기어코 이안의 입에 성기를 물린 날. 이안은 엄마의 가게에서 중년의 남성, 천의준을 마주친다. 엄마가 아무리 그와의 관계성을 들이밀어도 저와는 생면부지인 타인에 불과했다. 걷잡을 수 없는 반항심에 이안은 결국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남자를
바가팍팍
현우림은 새아버지 정시윤에게 음험한 마음을 품었다. 피도 섞이지 않은 남남이지만 법적으로는 분명한 가족 관계. 그 관계 속에서 우림은 시윤을 제 아래에 깔아뭉갤 날만을 꿈꿔왔다. 그리고 마침내, 성인이 되는 날……. “마시멜로 실험이라고 알아요? 내가 딱 그 꼴이에요. 이 구멍에 처박고 싶어서 대가리가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고요.” 울며 흔들리는 시윤에게 우림은 제 모든 욕망을 쏟아냈다. 그 끔찍한 상황 속 시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서지학
총 2권
5.0(3)
-대리효도 1권- 사랑한다는 이유로 남편의 가학적인 섹스를 묵묵히 견뎌 온 지원. 하지만 어느 날, 남편은 남창 새끼를 데려온 걸로도 모자라 끔찍한 모욕을 준다. 강제로 당한 노팅. 차마 전할 수 없었던 진실. 세주는 아무것도 모른 채 아버지의 방으로 지원의 등을 떠밀고, 지원은 결국 눈물을 머금고 다른 남자와 관계를 하는데……. -대리효도 2권- 지원이 시아버지 범주와 관계를 맺던 그 밤 이후, 범주는 아들 세주 몰래 지원을 숨긴 채 감시하고
소장 900원전권 소장 1,800원(10%)2,000원
기릿
*본 작품에는 금단의 관계, 강압적 관계, 다공일수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 가족이 생긴 유안. 홀로 자신을 고생해서 키웠던 어머니의 노고를 알고 있었고, 외동이었던 유안은 화목한 가족을 동경했기에, 앞으로의 나날이 행복할 줄만 알았다. 첫날부터 쌍둥이 의붓형제가 어머니와 자신을 모욕하는 언사를 내뱉기 전까지는……. * “시, 싫어……. 더 이상은!” “유안아! 도대체 무슨 일이니? 문 좀 열어봐.”
탈레
방치된 다리 밑, 유흥가에서 생활하는 강철수. 그는 도박에 빠져 돈을 흥청망청 쓰다가 사채업자를 피해 이곳에 숨어들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강철수의 몸을 사겠다는 이가 등장하는데……. * “한 발 싸려고.” 대충 지갑을 강철수가 볼 수 있게 앞에 집어던진 남자의 행동에, 강철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저릿한 아래 때문에 아랫입술을 짓눌렀다. ‘저 돈이면… 한탕 할 수 있어.’ 남자의 두툼한 지갑을 내려다보던 강철수는 주먹을 움켜쥐었
궤변의 미학
미치광이 남색가, 천 도령에게 스스로를 팔아넘긴 새벽. 새벽은 여동생을 위해 본래의 이름을 버리고 울새가 되어 그에게 안긴다. “아응! 읏…! 흐앙! 나, 나리잇!” “그래, 울새야. 잘 우는구나.” 함께 밤을 보낸 자들은 모조리 베어 죽인다는 소문은 거짓이었을까. 그는 다음날이 되어도 새벽을 죽이지 않고 정신없이 몸을 취하는데……. * “네 꼴을 좀 보거라. 얼마나 천박한지.” “그, 그읏….” “하아… 보거라. 네놈 낯이 얼마나 예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