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노스
위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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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취향이 딱 맞았던 서훈과 혜성. 다양한 플레이를 즐기며 동거를 하던 둘은 오랜만에 짜릿한 스릴을 준비하는데…. 특별한 밤 산책에선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 “나 목줄 찰래.” “개새끼처럼 굴고 싶어서?” “주인님, 개새끼 산책 나가고 싶어요.” 어느새 서훈의 옆으로 다가와 함께 성인용품들을 바라보던 혜성이 먼저 자신이 원하는 목줄을 손에 쥐었다. 제 말 한마디에도 완벽하게 반응하는 연인을 바라보며 입가에 작은 웃음을 걸어 올린 서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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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첫눈에 반해 하룻밤을 보내게 된 연우와 현준. 그런데 둘 다 탑이라는 곤란한 상황이 벌어졌다. 너무나 완벽한 이상형이라 아쉬워하던 중, 연우가 크나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 “왜 내 얼굴 보면서 침 삼키냐.” “형, 키스 정도는 한 번 더 할 수 있지 않나?” “아쉬운 대로 입술이나 붙이자?” 현준에게도 나쁠 것 없는 제안이었다. 이미 몇 번이고 봐서 익숙한 영화는 돌아가게 놔둔 채로, 침대에 기대어 입술을 부비기 시작했다. 클럽에서 첫눈에
김퇴사
이탈리아 남부로 자유 여행을 온 강누리.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 고생하던 중, 친절한 마르코와 친구들을 만났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들의 태도가 돌변하기 시작하는데……. * “옷 벗어.” 마르코가 말했다. “……시, 싫어.” “여권과 지갑. 돌려받고 싶지 않아?” “돌려줘!” “적당히 즐기면 돌려줄게.” “…….” “그리고 이런 거 걱정하는 것보다 살아서 돌아가는 걸 먼저 걱정해야지.” 바닥과 벽에 묻어 있는 붉은 자국이 물감으로 인한 것인지 피
망상벽
미남 심리학 교수로 인기 절정인 박재환. 누군지도 모를 남자에게 최면을 당하고 마는데…. 냉철한 그의 음란한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 박 교수의 입에서 나온 말은 스스로도 예상 외였다. 이게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는 반들하게 젖은 붉은 입술이 저절로 붙었다 떨어지며 음란한 말을 내뱉었다. 분홍빛의 화면이 계속 웅웅거리며 돌아갔다. 선명한 분홍색에 박 교수는 이제는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박재환이… 교수였던가? 주
복숭해
상류층을 상대로 오직 야간에만 운영하는 은밀한 ‘나이트 택시’ 에이스 택시 기사인 재희는 특별한 손님을 받게 되는데…. * “먹고 싶은 게 생겨서요. 기사님도 긴장 풀 겸 화장실 다녀와요.” 나이트 택시의 에이스, 재희는 바로 속내를 눈치챘다. 이제부터 나이트 택시가 비싼 값을 받는 ‘진짜’ 이유가 시작될 터였다. “이미 준비 다 하고 왔어요.” 재희가 누구던가. 나이트 택시 회사의 에이스였다. 굳이 화장실을 가서 긴장을 풀 이유가 전혀 없다는
포챠포챠
툰플러스
3.7(7)
산조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주인집 아들, 제게 과외 받던 학생 그리고 가장 친한 동생. 그의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늘 쉽게 말하는 좋아한다는 말이 다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어머, 지성아. 몰랐니? 승혁이… 미국으로 유학 갔어.” 처음으로 그와 크게 다투고 서먹해지는 날이 길어졌다. 그런데 그는 말없이 한국을 떠났다. [사랑해. 윤지성…….] “네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해….” 좋아했어. 나도 너를……. 아주 많이 좋아했다고, 뒤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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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성인 방송 BJ 체리로 활동하는 정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인기를 끌어모으며 어마어마한 후원을 받아낸다. 어느 날, 그의 방송을 흥미롭게 보던 BJ 민훈에게 합방 제의를 받게 되는데…. * “설명은 그 정도면 됐어요, 체리야.” 존댓말을 하며 호칭은 반말로 끝내는 나지막한 민훈의 목소리가 정현의 귓가를 울렸다. 발그레하게 올라오는 볼을 숨기지도 못하고, 정현은 가만히 민훈의 눈을 바라봤다. 가만히 눈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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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99
노블리
5.0(3)
* 자보드립과 임신드립이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인의 유언으로 오메가 백서하를 집으로 데려온 범화영. 돌봐주다 양자로 입적까지 했지만 둘의 관계는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빠져버렸다. 그런데 이 핏덩이 같은 게 자꾸만 자신을 조르기 시작하는데…. * “…책임져요!” “뭘.” 망부석마냥 굳어버린 건 이번에도 서하였다. 뭘 책임지라는 건지 말도 안 해주는 주제에 목덜미까지 화하게 달아오른 꼴이 좀 웃겨서, 화영은 입술에 꼬나문 담배
문정월
서큐버스인 소을은 후배 사준과의 첫 만남에서 기적처럼 성년을 맞이한다. 그 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번번이 사냥을 실패하고, 결국 위험한 상황에 놓인 소을은 사준을 유혹하기로 하는데……. * 거친 몸짓에 콰당! 테이블 위에서 떨어졌다.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둘은 풀밭을 뒹굴었다. 소을은 낙하를 무서워했다는 사실조차 잊었다. 그저 선득한 쾌감에 몸서리쳤다. “아, 좋아…. 읏!”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너무 좋았다. 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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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노사우르스
금연을 위해 최면 클리닉을 받으러 간 주훈. 그는 끔찍한 것을 떠올리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원장실 구석에 있는 성기 모형을 떠올린다. 그렇게 금연에 성공하나 싶었건만, 그것도 결국 사람의 살이라며 다시 담배를 입에 댄 주훈은 결국 클리닉에 재방문하게 되는데……. * “처음은 좀 봐주려고 했는데 말이야.” “에으…….” “그러니 말을 잘 들었어야지.” 잠시 후, 주훈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시야가 미친 듯이 흔들리고 있었다. 정신이 몽롱했다.
연애를 시작한 지 6개월. 섹스 횟수가 전보다 줄어든 탓에 애가 탄 진영은 자고 있는 연훈의 것을 빨기 시작하고, 참지 못하고 잠든 애인의 위로 올라타는 도중 자는 줄로만 알았던 연훈이 눈을 뜨는데……. * “진영아. 섹스가 그렇게 하고 싶었어?” “흐, 흐윽….” “말로 하지 그랬어. 응?” 다정한 듯하지만 강압적인 말투가 귓가에서 웅웅 울렸다. 목을 긁는 신음만을 겨우 내보낸 진영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내일 주말이라 푹 자라고 했더니,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