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이 제일 쉬웠어요.’ 대기업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김이현 대리. 직장 스트레스 하나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중국 본사에서 온 회장 아들이 부장으로 취임했다. 그런데 어쩐지…… 저 얼굴, 익숙하다. 과거 군 시절, 부대에서 왕처럼 군림하던 병장 이현의 가장 큰 재미는 신병 놀리기. “비트박스에 춤을 출래, 그냥 노래를 부를래?” “내가 다리가 아파서. 나 업고 PX 좀 가자.” “거울 속의 자신과 가위바위보 시작. 이긴 놈만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