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심우종은 게이바에서 만난 남자를 따라갔다가 장기가 털린 후 죽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유교국입니다. 당신은 의원 심 씨.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람들을 치료하며 살던 사람입니다.] 이름부터 게이의 삶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환생해 버렸다. 슬퍼할 시간도 없이, 앞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막막함에 더해 왕의 불치병을 치료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까지 떠안게 되는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내 물건이 서질 않네.” “……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