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코끼리
뮤트
4.4(13)
시간이 멈춘 것처럼 오직 그만 보였다.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깊고 까만 눈동자만. “오랜만이네.” 그래서 몰랐다. 어느 새 우리 둘뿐이라는 걸. 그가 먼저 인사를 건네게 두었다는 것마저도. 그제야 실감이 났다. 우리가 다시 만났다는 게. 너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 그런가, 순간 내 꼴이 어떤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멋대로 심장이 두근대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 상태인 것조차도 눈치채지 못하고는 서둘러 몸을 일으켜 앉았다.
소장 3,000원
보름딸
로튼로즈
3.5(11)
※본 작품 내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은 수인이오니,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사슴과 나무꾼 #동양물 #순진수 #사슴수 #나무꾼공 #야외플레이 사냥꾼을 피해 도망치던 사슴은 나무꾼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나무꾼은 큰 돌 뒤에 숨어있으라고 했고 사슴은 그대로 따랐다. 안도하고 있는데 나무꾼이 큰 돌에 뒤따라왔다. '왜 들어오시는 거지?' 나무꾼은 서서히 사슴의 팔목을 잡았다. 2. 선인들과 사냥꾼 #동양물 #사냥꾼수 #선인공 #다공
소장 2,900원
빨딱9
브랜디
3.6(11)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슴에 큰 상처를 입고 태어나, 스스로 마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자라난 마왕. “오직 저만이 폐하를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왕이 가진 고유의 것과 비슷한 마기를 가진 대공은 마왕이 소모되는 마기를 보충해주며, 그 대가로 그의 몸을 탐한다. “네 도움 따위……필요 없다.” 마왕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승낙하면서도, 자신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임을 부정할 수 없어 가슴에 새겨진 깊은 상처와 회의감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소장 1,000원
마뇽
페이즈
4.0(63)
봉래의 태자 허윤은 금지된 숲 속 전각에서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악기.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아름다움을 가진 남자, 악기는 두 눈이 없었다. “왜 앞을 보지 못하지?” “눈동자를 잃어버렸습니다.” “왜 여기에 혼자 살고 있어?” “갇혀 있는 겁니다.” 내가 황제가 되면 너를 여기에서 꺼내 자유롭게 해 줄게. 내가 황제가 되면 잃어버린 두 눈도 반드시 찾아 줄 것이다. 그렇게 약속을 해 버렸다. 그러니 악기를
이누카이 노노 외 1명
리체
3.4(23)
어머니 백설공주와 닮은 미모가 화근이 되어 부왕의 손에 성에서 쫓겨난 왕자 스노우 화이트. 크로우라는 이름으로 깊은 숲 속에서 고독하게 살던 그의 곁에 사나운 야수 비스트가 나타난다. 무슨 이유에선지 매일 자신을 찾아오는 비스트를 두려워하면서도 그를 거처 안으로 들이자, 갑자기 비스트가 수인으로 변하여 야성을 잃고 크로우를 유린한다. 난폭하고 일방적인 성교――. 그러나 사랑을 모르는 순수한 크로우는 단 한 번뿐이었던 쾌락을 잊지 못하는데…….
소장 3,800원
칼립소
알에스미디어
4.2(24)
인어를 먹으면 영생을 살아. 어느 순간 나타난 인어의 존재. 사람들은 부정하거나, 혹은 탐욕스럽게 굴거나. 그 누구도 인어를 그저 살아 있는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는데 권이주는 그런 서재오를 이해하겠노라고 얘기한다. 그런 권이주의 마음을 믿지 못하며 서재오는 자꾸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물러나고 그런 서재오가 그어놓은 선을 저 좋을 대로 넘나드는 권이주. 타인은 우리를 인어 사냥꾼이라고도 부르지, 너는 기록자가 되는 거야. 인어들의 목을 조여 오는
소장 4,200원
바나나우유
젤리빈
3.8(6)
#시대물 #서양풍 #인외존재 #외국인 #동거 #나이차이 #시리어스물 #피폐물 #애절물 #무심공 #츤데레공 #순정공 #상처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병약수 #사랑꾼수 #순정수 뱀파이어 루드윈은 수백 년을 외롭게 살아온 영원불멸의 존재이다. 그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은 모두 영원불멸과 강한 힘을 현혹되어, 루드원을 통해서 뱀파이어가 되고자 하는 시도를 한다. 그러나 수백 명의 사람들 중 제대로 뱀파이어가 된 사람은 없었다. 스스로의 피를 루드윈에
NonAME
민트BL
4.2(12)
※ 본 작품은 전반부와 후반부의 분위기가 상반됩니다. 작품 구독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 "어?" "아무한테도 말 안 한다고." 태운은 빨간 눈을 한 정하에게 고개를 저었다. 자신를 덮치듯 피를 핥아낸 정하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양호실 문을 닫았다. 혼자 남은 정하의 눈이 붉게 일렁이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검은 빛으로 돌아왔다. 인간으로 살아야 한다, 제발. 정하는 엄마의 뜻에 따라 어떻게든 인간으로 살기 위해 오늘까
소장 3,870원(10%)4,300원
휘안
4.2(26)
#동양풍 #반요 #요괴 #인외존재 #운명적사랑 #판타지 #사건물 #수시점 #미인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상처수 #다정공 #미인공 #강공 #절륜공 "아(兒)"는 요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창기이다. 뛰어난 미색과 늙지 않는 신비한 내력으로 인해서 홍등가에서 유명세를 얻은 그는, 뭇남성의 욕망을 채워주면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세월을 살아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서 요괴의 매혹을 가진 "님"을 만나고, 아는 처음으로 쾌락
벨벳골드마인
유페이퍼
4.2(1,019)
[현대판타지, BL] 신이 되기 직전의 인간, 이시후가 죽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침묵하는 저주술사 매랑, 시후의 행방을 찾는 신안神眼의 사나이 산. 그날 이시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매화정의 주인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 인간이 아니니 가까이 가지 말거라. 그 땅에는 날짐승조차 둥지를 틀지 못하도록 저주를 받았단다. 털가진 짐승은 태어나지도 못하거니와 혹여 잘못하여 발을 들여놓아도 시름시름 앓다 죽게 되지. 그런 황폐한 습지에
소장 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