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와 준태는 삼촌과 조카 사이. 어린 준태가 고아가 됐을 때, 그를 거두어 키워준 사람이 바로 외삼촌 현우다. 준태는 삼촌을 세상 전부로 믿고 목숨처럼 사랑한다. 하지만 현우는 준태 조부모님이 보육원에서 데려다 키운 양자로 실제로 두 사람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관계였다.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건, 현우가 결혼을 결심하면서부터. 준태는 세상이 끝난 사람처럼 절망한다. 그리고 우연히 현우가 양자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준태의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