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세 살의 나이에 검신(劍神)이란 별칭으로 불리던 검술의 고수, 원금영은 산동의 도지휘사로 부임하기 이레 전 오랑캐 장군 갈막수로부터 도전장을 받는다. 아름답고 우아한 겉모습과 다르게 성미가 불 같은 검신은 갈막수를 조롱하고, 이후 대결에서 그를 쓰러뜨리나 살려주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대결에서 패배한 갈막수는 군에서 직위를 잃자, 군대에서 나와 산동에 처들어가 검신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검신이 산동으로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갈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