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서
인앤아웃
총 9권완결
4.8(1,012)
미쳐서. 돌아버려서. 어딜 감히 자꾸 도련님께 욕정 하느냐. 그분의 살결이 닿고 숨결이 닿는 것에 무어 그리 가슴이 뛰어서 잉걸 삼킨 짐승처럼 마음을 가누지 못하느냐는 말이다. *** 부귀영화가 흘러넘치는 서씨 가문에 어리석은 폐물이 있었다. 병약한 몸에 귀신이 들러붙어 주변인을 불행하게 만들다 못해, 온 가족을 잡아먹은 패역한 천살고성(天煞孤星), ‘서사겸’. 아버지가 자결한 뒤 모든 것을 빼앗기고 납치당해 죽을 날만 기다리던 사겸의 앞에,
소장 3,400원전권 소장 30,600원
실크로드
민트BL
총 6권완결
4.7(64)
“친구는 어때. 황제와 친구를 한다는 게 쉽게 오는 기회는 아닐 텐데.” 레하르트의 생각 따윈 훤히 꿰뚫어 보고 있다는 듯 이카루스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살면서 친구 같은 건 없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계획이다.” 레하르트 역시 예상했다는 얼굴로 씨익 웃었다. 그러더니 턱을 매만지며 중얼거렸다. “그럼 역시 연인 자리만 남은 건가.” 이카루스가 마시던 술을 간신히 삼키고 격한 기침을 토해 냈다. *** 황제이자 전쟁 영웅 레하르트는 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21,900원
p.99
비터애플
4.8(612)
※ 작품 초반에 짧은 리버스 묘사가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본 작품은 상해, 고문, 신체 훼손 등 비인도적이고 폭력적인 묘사가 빈번히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 등장인물들 대다수가 비도덕적인 사상을 갖고 있으며 정의로운 인물도 구시대적인 가치를 따르므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시대물 #서양풍 #중세시대물 #궁정물 #금단의관계 #라이벌/열등감 #왕족/귀족 #정치/사회/재벌 #복수 #피폐물 #다공일수 #서브공있음 #왕자
소장 23,660원
맨살
툰플러스
총 7권완결
4.9(82)
*본 작품은 허구의 사건, 지명, 인명 등을 다룬 가상 종교와 가상 세계임을 알려 드립니다. 저 앞, 여운이 넓고 기다란 바위에 앉아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당황한 산하는 도망치듯 저도 모르게 몸을 돌렸다. 그 순간 여운의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흩날렸다. 돌아서던 산하의 몸이 그대로 굳었다. “라진아!” “응?” 세상은 가끔 꿈꾸지 않은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게 천년을 넘게 인간으로 버텨온 산하가 터득한 삶의 다른 장면이었다. 그리
소장 3,000원전권 소장 24,000원
제노리노
BLYNUE 블리뉴
4.8(1,203)
*본 작품에는 실제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이 등장하나 이는 대부분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재구성되었습니다. 작품 감상 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역사/시대물 #프랑스혁명그이후 #헤테로공 #수만바라보공 #평민>부르주아공 #19세기재벌공 #공이었수 #비밀있수 #입덕부정수 #본투비귀족수 “대위님이 서 있는 곳이 내게도 진리입니다. 당신이 프랑스를 팔아먹는다 해도 난 상관없어.” 1824년, 나폴레옹 몰락 이후 부르봉 왕정이 복고된 프랑스. 클로드는
소장 3,500원전권 소장 23,600원
앰버
블루코드
4.7(583)
‡줄거리 항구 도시의 행정 관리 보조로 일하는 나일 가일스는 다정하고 친절해 인기가 많다. 그는 마을에서 제일 잘생기지도, 제일 힘이 세지도 않았지만 열 명의 여자들이 모이면 그중 한둘은 나일을 좋아할 정도다. 어느날 나일에게 옛 친구 제라드가 찾아와 한 가지 의뢰를 한다. 그것은 심각한 접촉기피증을 앓고 있는 북부의 시라룬드 대공의 잠자리 시중을 들어 달라는 것. 의뢰만 해결하면 어마어마한 빚을 탕감하고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말에 나일은 북
소장 1,800원전권 소장 21,000원
벨벳해머(AreYOUok)
M블루
총 8권완결
4.7(630)
아픈 어머니와 끝없는 추적을 피해 쉬지 않고 도망 다녔으나 그저 행복하기만 한 어느 날. 소년은 세상의 전부였던 카나리아, 어머니와 강제로 헤어지게 된다. “카나리아를 살아서 보고 싶으면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다 쓸 만한 알파로 발현해라.” 개 우리에 갇혀 도베르만과 지내던 소년은 쓸 만하지 않은 열성 알파로 발현했다. 그리고 권 회장의 개로 살아가는 그의 눈앞에 수상한 남자가 나타난다. “좆을 빨겠다는 얼굴이 아닌데?” “……혹시, 향수, 쓰
소장 1,100원전권 소장 25,100원
피리부는고양이
3.6(17)
며칠 전부터 ‘경계’가 소란스럽더니 이제는 성 내부가 시끄러웠다. “…귀찮게.” 건물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살 베는 소리와 금속음, 방으로 달려오는 발걸음 소리가 잠을 방해했고, 콰앙-!!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문이 부서지면서 불청객들이 방 안으로 쳐들어왔다. “네가 마왕이냐?” “…….” 귀찮은 관계로 찾아온 용사들을 전부 한 번에 바다로 보냈다. 그리고 며칠 뒤 인간계에 이상한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속보, 마왕 잡으러 간 용사들이 보석
소장 1,500원전권 소장 20,500원
흑임자인절미
비로소
4.4(1,525)
천수를 다하고 눈을 감은 황제 일렉트로는 자신이 기르던 사냥개 베르로웬 대공의 근위 기사, 메르웰 휴먼잭으로 눈을 떴다. “그대가 황제임을 내게 들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투명할 정도로 아름다운 벽안을 응시하며 메르웰은 입안에 들어가 있던 담배 필터를 씹었다. 딱딱하게 굳은 손가락으로 겨우 담배를 잡으며 입을 열었다. “...만약 들키면 어떻게 됩니까?” 그 소리에 항시 차갑기만 하던 그의 표정이 변했다. 그는 히죽 웃으며 입을 열었다. “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0원
소장 4,000원전권 소장 33,800원
아마릴리아
톤(TONE)
4.9(9,998)
※본 작품은 개인지를 전자책으로 재출간한 것으로 내용 수정 및 증감이 이루어졌음을 알려 드립니다. ※19세기 아편 전쟁 전후 영국을 배경으로 삼은 창작물로, 시대적 배경을 제외한 세부 사건은 허구임을 밝힙니다. ※주의 사항 -전쟁 찬성론자로 그려지는 주요 등장인물(주인공 등)이 있으며, 아편, 가정 폭력과 관련된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가치관, 도덕관념, 여성에 대한 시선 등이 현대와는 다른 시대상을 따르고 있습니다. -시대적
소장 3,200원전권 소장 2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