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그릴 듯 생생했다. 따스한 봄과 함께 찾아온 첫사랑. 열여덟 살, 오메가 정혜성은 알파 박진우를 사랑하게 되었다. ‘……대체, 언제부터, 두 사람이, 왜.’ 하지만 본능적인 형질이 얽힌 관계는 알파, 진우의 마음이 혜성의 친구인 오메가, 서진에게 향하게 했다. 서진을 향한 독점욕 어린 진우의 페로몬에 노출된 혜성은 첫 히트 사이클을 진우의 친구이자 혜성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진우를 짝사랑해 오던 알파, 최준혁과 보내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