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요양 센터 원장, 구원우. 세습 무당의 아들인 그는 갖고 있는 신기로 태몽을 꿔 주는 일도 한다. 곧 있으면 사귄 지 3년이나 되는 번듯한 애인도 있으니 살림이 펴도 한참 폈다, 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여러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절정은 중학생 이후로 만나지 못한 친구 윤한별의 등장이었다. “구원우?” “…….” “오랜만이다. 와, 그대로네.” 그는 임신 중이었다. 한별의 아이 때문에 태몽을 꾸는 구원우. 집 안에 자꾸 기이한 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