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강공 #집착공 #광공 #후회공 #절륜공 #무심수 #상처수 #도망수 #오해/착각 바랐다. 내일이 없었으면. 잠에서 깨고 나면 나의 내일이 없어져 있기를. 내게 다음 생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기를. 나는 쓸모없는 잡초로라도 태어나고 싶지 않았다. 몇 년 동안이나 박세준에게서 도망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엔 이렇게 잡힐 거였다. 어둑한 그곳에서 젖은 그것을 내리깐 눈으로 지그시 보던 관조적인 눈빛에 순간 욕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