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삭
더로맨틱
3.0(5)
천계의 왕을 모셔야 하는 월야족 무월. 인간의 몸을 빌려 천세국의 왕 휘제를 모셔야 하나, 하필이면 원수의 아들 서아현의 몸에 깃들게 되었다. “폐하, 폐하께 드릴 말씀이 있사옵니다.” “…….” 여전히 대답 없는 황제에게 아현은 고개를 똑바로 들고 보이지 않는 발 뒤의 그와 눈을 마주치려 하였다. “저는 폐하와 몸과 마음을 나누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병조 판서?” “예, 폐하.” 아현의 말에 그제야 관심이 생기는 듯 황제가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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