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희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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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판타지물 #빙의/환생 #차원이동 #오해/착각 #원나잇 #사제지간 #달달물 #코믹/개그물 #카리스마공 #적극공 #천재공 #능력공 #예술가공 #미인수 #허당수 #짝사랑수 #유혹수 조각 학도 최지석은 늘 한 조각가에 꽂혀 있다. 그의 생애와 작품들, 그리고 떠도는 야설까지. 그날도 졸업을 위해 죽자사자 작품에 몰두하다 점심시간이 된다. 배달 음식이 왔을 때, 높은 사다리에서 급히 내려오던 지석은 그만 실수로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깨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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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Z
블랙아웃
3.7(79)
내 베프인 초언이는 분기별로 남자를 한 다스씩 사귀는 사람이었다. 대놓고 문어 다리를 걸쳐서 교통정리도 안 된 남자들이 이리저리 뒤엉켜서 자취방을 찾아오곤 했다. 그리고 내가 짝사랑하는 이산 선배님도 그런 초언이의 애인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초언이에겐 장난스런 관계였다. ‘난 스물한 살 봄에 비명횡사할 거야. 넌 내 생애 최고의 절친이고, 인류가 낳은 가장 착한 애니까 나중에 내가 죽고 귀신이 되면 소원 하나를 들어줄게.’ 그리고 정말 초언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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