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
조은세상
4.6(39)
불행을 몰고 다니는 청년, 운반책 ‘원’. 돈만 주면 무엇이든 운반하는 원은 어느 날, 가방 하나를 전달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목적지는 어느 후미진 골목에 있는 골동품 가게. 인적이 없는 가게에 들어선 원은 실수로 마당에 있던 항아리 하나를 깨트린다. “손님이신가?” 그리고 기묘한 남자가 나타난다. 황혼색 눈동자를 가진 그 남자는 이 정체 모를 가게의 사장이었다. “이것을 가지고 있던 집에 불이 나지 않았던?” “아, 예. 그을린 자국이 있
소장 3,600원
야야
라피스
4.3(35)
가족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열다섯에 전쟁터로 떠난 리녹스. 5년 후, 마차 사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불쌍한 누이에 대한 소식에 귀환한 리녹스는 훌쩍 자란 열두 살의 조카를 만나게 된다. 그 뒤 리녹스는 클라우드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그날 이후, 클라우드는 리녹스와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그렇게 또다시 6년이 지나고 클라우드의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리녹스는 그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복수의 칼
소장 3,000원
당향
비터애플
3.6(19)
내게 단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네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나와 함께한 네가 행복해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불가하다면 나의 죽음으로 너의 행복을 빌어줄 수밖에. 네가 없는 나는 살 수 없으니. 다시 한 번 다른 이의 몸에서 너를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네게서 멀어지겠다. 너의 삶이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하늘이 유난히 푸르던 날, 제국 제일가는 가문인 위가(家)의 가주이자 승상인 위한경은 제가 기르던 아이, 사현이 일으킨
소장 3,800원
동전반지
연필
4.6(7,248)
전생에 마물이었던 탓에 감정을 모르는 황태자, 자이비드. 그는 자신의 감정을 시험하고자 아끼던 시종을 잔인하게 내친다. 그로부터 5년. 내쳐졌던 시종 제타크는 마물과 융합된 채 복수심에 일그러져 나타난다. 자이비드는 그런 제타크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예지를 받는다. 복수를 포기하게 하고자 그를 유혹해 보려는 자이비드였지만, 감정을 모르는 그의 행동은 4차원적이고, 복수심 넘치던 제타크는 그로 인해 뒷목만 잡는데.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조금씩
소장 4,800원
도토리강도
피아체
3.8(155)
#어린신부공×괴물수 #역키잡 #악역이고뭐고둘만의세계 #내숭백단여우공 #애처가수 #강철콩깍지수 칼테온 제국의 전쟁 영웅, 레지온 백작. 황제는 ‘괴물’이라고 불리는 그를 길들이기 위해서, 멸망한 제국의 황녀 세르미나를 그에게 시집보낸다. 레지온 백작의 어린 신부 세르미나는 무럭무럭 자라서……. ** 사슴은 처음 숲 속에서 만났을 때처럼 내 발치에 바짝 붙었다. 그날 엉뚱한 순간에 어미라고 각인이라도 됐는지, 내가 천천히 뒷걸음질하자 필사적으로 달
소장 4,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