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벗어나고 싶지 않았던 나의 천국, 나의 사랑, 나의 가이드. - 우리는 너무 잘못되었어. 형도, 나도.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까. 나의 사랑, 나의 구원자. 나는 시윤이라고 해, 네 가이드야. 나랑 있으면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돼. 약은 필요 없어. 내가 네 위로가 되어 줄 거야. 어서 우리 각인했으면 좋겠다. 모든 단어가, 목소리가, 말들이, 더없이 애절했다. 이런 애절함을 담고 누군가 했던 적이 있었을까. 흡사 사랑고백이라도 받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