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2019년 03월 08일 자로 본문 내 오자가 수정되었습니다. 아비의 손에 어미를 잃었던 여덟 살의 밤 이후, 개똥의 불행은 하루하루 커져만 갔다. 노름빚에 팔려 가 지옥 같은 ‘교육’을 받고서 세작질을 하라며 누군가에게 연동으로 보내졌을 때도 그저 이것이 마지막 불행이길 바랐을 뿐이다. “이름이 무엇이냐.” “단, 단우입니다. 이름이요.” 이름도, 출신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사라질 행복이었지만, 개똥은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