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계급의 기품을 배우기 위해 후작가의 저택에서 생활하며 장손 르네의 시중을 들게 된 약재상의 어린 아들 클로드. 그림 속에서 빠져나온 듯 완벽하게 아름다운 르네에게 남몰래 풋풋한 연심을 품지만, 아름다운 만큼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하는 르네의 수많은 연애를 지켜보며 남몰래 가슴앓이를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성과 사랑에 빠진 르네가 그녀와 야반도주를 하려고 시도하다 좌절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과정을 마음을 졸이며 지켜보던 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