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배신한 뒤 어린 아들만 남기고 튄 아버지. 차도경의 앞날은 그때 결정됐다. “경찰대 52기 입학생 차, 도, 경.” “편하게 해. 동기 사이에 태도가 너무 딱딱하다.” “……그럼 네가 좀 풀어줄래?” 조직 출신 ‘진짜’ 경찰을 키우기로 한 보스의 명에 따라 경찰 학교에 입학한 도경은 그곳에서 모두와 원만히 지내는 우등생 재하를 만난다. 외모, 성격, 실력, 재력 모든 면에서 선망의 대상인 재하. 유난히 도경에게 다정하기에, 아래쪽도 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