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뒤덮은 7월 하순, 강문도는 어머니와 동생을 찾으러 갔다 뜻하지 않게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된다. 강문도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 준 이층집에 사는 백 교수가 고맙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 사람, 자신을 백 교수라고 부를 때마다 이상하리만치 흥분한다. 그러던 중 술에 만취한 백 교수를 자극하는 일이 벌어지고 마는데. “지금부터 내가 너를 만질 거야”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던 손가락은 끄트머리를 맴돌다 입매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