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 어딘가에 ‘운명의 상대’의 네임이 적히는 세계. 운명을 믿지만 ‘네임’이 없던 인플루언서 ‘에단 윌리엄스’는 자신에게 뒤늦게 갑작스레 생겨난 네임을 보고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감정과는 별개로 도저히 알아볼 수 없게 상형문자처럼 적혀 있는 네임의 단서를 얻기 위해 SNS에 자신의 네임을 올리게 되고, 한국어를 안다는 한 사람의 댓글에 의해 자신의 네임을 ‘팍대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네임의 상대 '박대진'을 찾아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