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듀서 한들로 활동하는 박연두와 최정상 아이돌 그룹 엑스의 멤버 김완. 어느 날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20년 지기 절친이었음이 알려지게 되지만, 오랜 단짝 친구라기에는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이기만 하는데. 사실 연두는 11년째 완을 짝사랑해 왔다. 마치 완을 사랑하는 일이 자신의 운명이라는 듯 연두의 발목에는 완의 네임이 새겨져 있다. 처음엔 기뻤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네임이 족쇄처럼 느껴지기 시작하고. 완을 향한 외사랑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