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무인으로 살아오던 천사, 채하민 앞에 어마어마한 또라이가 등장한다. “선배님, 내 이름 부르면서 딸 친 거 아니죠?” "무슨 미친 소리야! 미쳤어?" 20년 배우 생에 이런 놈은 없었다. 조국의 미래가 밝아오는 듯한 위대한 외모에, 정신 나간 주둥이, 끝내주는 연기력까지! 날 좀 내버려 둘 수는 없는 걸까? 과거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영화를 찍게 되고, 또라이는 깜빡이도 안 켜고 직진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스토커까지 채하민을 괴롭힌다. 잘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