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의 나이 스물한 살, 군대에서 만난 선임인 병인과 처음으로 연애라는 걸 시작했다. 진영은 사랑을 고백받았고 사랑을 했다. 연인인 병인이 하라는 대로 그렇게 살았다. 사랑하면 원래 다 그런 거라고 했으니까.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가족인 형의 가슴을 찢어놓고 집을 나와 그와 동거를 시작했고 그렇게 사랑했다. ‘헤어져.’ 이 짧은 한마디로 4년간의 연애가 끝났다. 그는 결혼했고 진영은 빛나는 법을 잊었다.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말 들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