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수) 일리얀. 수재들만 모인다는 ‘침묵의 탑’에서도 가장 뛰어난 인재로, 제2황자인 레제에게 첫눈에 반해 17세부터 10년간 그를 도왔다. 레제에게 잘보이고 싶다는 이유로 다혈질인 본성을 숨기고 점잖은 척 살아왔지만 폐병에 걸려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된다. 주인공(공) 레제. 올레이 제국의 제2황자이며 문무를 겸비한 푸른 피의 정석 같은 인물이다. 10년 전 일리얀을 만난 이후 함께 야망의 계단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 일리얀에게 언제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