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카이든… 진짜 미안해….” “괜찮아. 연인끼리. 과거 일은 덮을 수 있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랑 섹스해서 풀어줘.” 오메가라고 하고 헤어지려고 했었단 말이야! 마카가 입을 열고 말하려는데, 입술이 부닥쳤다. 입 안에 여린 살들을 거침없이 헤집는 살덩이가 불덩이같이 뜨거웠다. 질척거리는 타액 소리가 귀를 때려서 정신이 없었다. 그보다 점점 사타구니에 피가 몰렸다. 배 안에 고이는 정체불명의 흥분감이 곧 오메가의 정체를 되살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