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줄게. 필요한 거. 해달라는 거. 내가 얼마든지 해줄 테니까. 네 몸, 나한테 줘.” 여름방학이 주는 기쁨에 취하고 술에 취한 결과, 지유는 난생처음으로 「영원의 크로니클」이라는 가상현실게임에 손을 대고 만다. 감자, 허브, 철광석 캐기 혹은 블루베리 따기, 사금 채취 등 소박한 귀농 힐링 라이프를 즐기던 지유는 우연히 게임 내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난다. 결코 반갑지 않은 그 인간은 바로 「엄마 친구 아들」 진유림이었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