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무
이색
4.2(832)
“……그럼 나랑 자.” “……뭐?”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듯 그가 되물었다. 충동적으로 뱉은 말이었지만 절대 다시 주워 담을 생각은 안 들었다. 나는 그가 누운 침대에 걸터앉으며 전보다 더 단호한 발음으로 말했다. “나랑 자자고.” “……?” “나랑…… 섹스하자고.” 끝은 비극일까…. 이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을까. 또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정말 울면 안 될 것 같다. 울음을 멈출 자신이 없다. 오랜 친구를 짝사랑하는 은우.
소장 5,000원
우주세
에브리웨이 스낵노블
5.0(2)
※ 작품 내에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및 유혈/사망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까 강태금한테 전화가 왔어.“ “......” "근데 기분이 더럽더라고. 왜일까?“ 그야 난 모르지. 김우재가 어깨를 으쓱이며 힘 풀린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곧 뺨으로 날아올 손길을 알고 있으니 준비를 해야 마땅했다. 서진오는 잠시 손목을 돌리더니 정말로 김우재를 향해 위협적으로 손을 쳐들었다. "묻잖아. 왜 대답이 없어.
소장 1,000원
녹치
페로체
총 1권
4.5(60)
문어 수인인 탓에 어릴 적부터 모두의 두려움과 경멸을 사던 데이비드 옥토퍼스. 그런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준 소꿉친구 조이는 그에게 사랑이 되었다. 이대로 평화롭고 행복한 날이 계속되기를 바라던 중, 데이비드에게는 첫 발정기와 함께 성인식의 압박이 몰려오고 혼란스러운 와중 사랑하는 조이가 다른 사람의 반려가 되기 위해 떠난다는 소식을 접하는데…….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첫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 데이비드 날 안아 줘. 내 처음을 네가
소장 3,300원전권 소장 3,300원
덕경
4.4(38)
주건희와 박건. 일곱 살 때 초록유치원에서 만난 이후 초중고는 물론, 재수 학원까지 같이 다니고 있는 불알친구. 그리고 진짜 서로의 불알을 만지는 ‘불알친구’. 가끔 너무 잘난 주건희 때문에 박건이 자격지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끔 언제까지 이렇게 몰래 손장난을 계속할 건지, 가끔, 아니 자주 우리 둘은 도대체 무슨 사이인지 생각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이렇게 티격태격하면서, 가끔씩 서로 대딸도 쳐 주고 섹스도 하면서 평생 이렇게 지
소장 3,300원
피사
4.8(72)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순간 #현대물 #첫사랑 #미남공 #일진공 #짝사랑공 #미인수 #모범생수 #순진수 학교에서는 일진으로 소문이 났고, 함께 다니는 친구들도 평범하지 않은 권일범. “유재원. 너 왜 이렇게 늦게…… 아니다.” 내 이름도 모를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다정한 말과 행동에 나와는 평생 얽힐 일 없을 것 같던 그 아이에게 호기심이 들었다. “저기, 권일범. 있잖아. 왜 여기에서 담배
소장 3,000원
쳬즈
딥블렌드
4.2(235)
(※ 도서 내 강압적인 성행위, 폭행, 가스라이팅, 윤간, 촉수, 배뇨, 야외플, 약물 등의 자극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듀오데카 현장 Z팀 전담 가이드였던 태경은 돌연 5년 전으로 회귀했다. 자신이 왜 죽었는지, 무엇 때문에 죽었는진 기억나지 않는다. 유일하게 생각나는 것은……. ‘아, 더러워. 몇 명이 돌아가면서 따먹었길래 구멍이 빨갛냐?’ ‘펠라를 못 하면 가이딩이나 잘하든가. 씨발, 얼굴은 반반해 갖고. 하…… 그래도 예쁘니까
소장 4,900원
깅기
BLYNUE 블리뉴
총 1권완결
4.5(158)
#재주행필수 #눈물주의 #자낮공 #일부러모질게대했공 #욕심부릴줄모르공 #직진수 #이별을인정할수없수 #한결같은사랑꾼수 [채우야, 우리 그만하자.]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오랜 친구이자 연인인 태경은 채우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한다. 그 후 채우는 3개월 동안 태경이 보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아보지만, 왜 헤어져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어 그를 찾아가 매달리고, 그럴수록 태경은 상처 주는 말들로 채우를 밀어낸다. 결국 큰 싸움 끝에 헤어진 두
소장 4,500원전권 소장 4,500원
몽상가msg
무아
4.8(128)
맑고 푸른 바다가 아닌 비릿한 냄새를 풍기는 탁한 바다를 끼고 있는 자갈치시장. 그런 자갈치시장의 수족관을 바라보며 어린시절을 함께 보내며 자란 해신과 유건. 그들은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된다 . 서로 외에는 누구도 필요하지 않던 그들은 함께할 수 있을까? 봄날처럼 설레고 애틋한 유건과 해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그저 내겐 네가 있었고, 네겐 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랬었던 것 같다. 언제부터였을까. 아니 시작이라는 게 있긴 했을
소장 3,500원
해오름
M블루
4.4(490)
그날 밤, 10년간의 짝사랑이 끝났다. 우발적인 고백으로 인하여.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한다고, 최태경.” 태경은 이해할 수 없었다. 어릴 때부터 선우는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였으니까. “야, 너 미쳤어?” 하지만 이상하다. 그날 밤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그들의 관계도, 일상도. 무엇보다 이선우에게 반응하기 시작한 몸이 제일 큰 변화였다. “시작은 네가 먼저 했어. 애초에 가만히 있는 사람 들쑤셔놓은 게 누군데?” 그래. 시
풍뎅림
젤리빈
4.0(1)
#현대물 #재회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달달물 #잔잔물 #순진공 #순정공 #순진수 #순정수 발에 대한 애욕과 집착, 그리고 괜찮은 손재주를 결합시켜, 베어풋 샌들을 만드는 공방을 시작한 진우.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해서, 베어풋 샌들을 팔면서 지내고 있던 그의 앞에, 고우림이 나타난다. 고우림은 어린 시절 둘도 없이 친하게 지냈지만, 갑자기 어느 순간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남자이자, 진우의 짝사랑의 대상이었다. 그러
한유담
4.5(495)
어려서부터 고아원에서 함께 살아온 서찬과 위녕. 열여덟 살, 갑자기 나타난 괴수의 존재에 각각 에스퍼와 가이드로 능력이 개화된다. 그로부터 10년. “넌 괴수 새끼들만 나오면 나랑 떡칠 생각에 좋아 죽겠지?” S급 에스퍼가 된 서찬과 달리 C급 가이드가 된 위녕. 둘은 98%의 매치 포인트로 파트너가 되지만 서찬은 위녕의 가이딩을 거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위녕이 실종된다. 위녕의 빈자리를 느끼던 서찬은 점점 미쳐가고. “누가 내 허락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