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밤. 집 앞 약국에서 두통약을 구입하게 된 하성. “사실 건가요.” “네, 뭐… 주세요.” 투명한 보랏빛 알약을 먹고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몸이 작아져버렸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혼란스러웠다. 아니, 그보다 사람 몸이 작아지는 게 가능이나 한 일인가? 당연히 만화에나 나오는 일인 줄로만 알았지, 자신에게 일어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소꿉친구이자 짝사랑 상대인 채준에게 작아진 자신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