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 루우 외 1명
크림노블
2.7(3)
“그대는 내 것이야.” 낮은 목소리로 단언한 마라크가 유마의 허리에 걸터앉아 유마를 내려다봤다. 여태 강력한 눈동자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순간도 자신을 놓치지 않는 눈동자가 참을 수 없이 무서웠다. 그의 일방적인 주장에 분노한 유마는 떨 정도로 두려워하면서도 과감하게 반박했다. “저는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양손으로 침대를 짚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불쾌한 듯이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린 그에게 붙잡혀 버렸다. “나보다 야
소장 3,800원
히메카와 호타루 외 1명
4.0(1)
나오의 얼굴을 물끄러미 본 타카자와가 ‘정말 좋아졌어.’라고 중얼거렸다. 나오는 아토피로 괴로워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네.’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학 간 학교가 지금도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면 취재할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타카자와는 앞으로의 병원 경영에도 활용할 수 있는 힌트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늘 활발하게 작동하는 안테나를 반응시켰다. 역시 민완 컨설턴트다. “아마 변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당시의 담임 선생님이 지금도 교편
카토 엘레나 외 1명
리체
3.8(42)
아이를 만들기 위한 오메가를 키우는 학원의 학생 유안은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이해해 준 귀족 알파 키스를 남몰래 사모하고 있었다. 발정기가 온 밤, 유안은 운명의 짝으로서 그와 맺어지지만, 규칙을 어긴 것 때문에 그가 위협을 당할 것을 염려해 모습을 감추게 된다. 그러나 그 몸에는 그의 아이가 있었다. 4년 후, 조용히 아이를 키우는 유안을 찾아낸 키스는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라는 걸 모르고, 배신당했다고 착각한 채로 집착해 오는데─.
오스카와 하루카 외 1명
4.3(9)
구원받았다. 히로야와 함께 가라앉던 늪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모두의 중심에 있는 존재. 그런 히로야를 사랑하며 안겼다. 시노부가 고등학교 3년을 바친 사랑이 이루어졌는데도 마음은 안기기 전보다 멀어졌다. 무의미한 교제에 허무함을 느낄 무렵, 히로야가 시노부에게 타츠미를 포함한 3P를 제안한다. 타츠미―― 담담하고 정체 모를 구석이 있는 고등학교와 대학 동급생. 덤 취급도 개의치 않고 깊은 감각을 끌어내어 다정하게 몰아붙이는 타츠미에게 시노
유메노 사쿠미 외 2명
4.0(2)
입을 줄이기 위해 어렸을 때 절의 동자승이 된 이셰는 갑자기 나타난 도적들에 의해 돌아갈 장소를 잃는다. 게다가 도적 중 한 사람이 절에서 모시는 신의 조각상을 훔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지만 그 남자-유토는 외톨이가 된 이셰를 사람들이 사는 도시로 데려다주겠다는 말을 꺼낸다. 여행 지식이 풍부하고 늠름하며 사려 깊은 유토에게 여러 번 도움을 받으면서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으나 그는 이셰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적의 수중에 뛰어드는데……. 수수
니시노 하나 외 1명
3.7(26)
왕궁 깊숙한 곳에 핀 가련하고 음란한 암술 홍화국 제1 왕자 엔쥬는 암술―즉 오메가로 태어난 탓에 후궁으로 쫓겨났다. 알파인 수술 애첩들에게 둘러싸여 발정기인 몸을 달래지만 마음은 허무하기 그지없다. 그러던 어느 날, 엔쥬는 금발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이국 출신 남자 윌로우와 만난다. 갑작스레 그에게 안긴 엔쥬는 거역할 수 없는 욕정에 몸을 적시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이 남자야말로 엔쥬의 운명의 반려였다. 그날 이후 윌로우를 후궁에 들인 엔
5.0(2)
“신이시여, 코나츠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사람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는 신의 심부름꾼 여우인 코나츠. 어느 날 나쁜 여우로 오해를 받아 총에 맞은 코나츠는 자신을 구해 준 자작가의 후계자 미치히토에게 연심을 품게 된다. 벚꽃이 흩날리는 거처였던 사당이 수몰되어 수명이 다할 것임을 안 코나츠는 미치히토를 보러 가기 위해 나쁜 여우와 거래를 한다. 인간의 모습으로 바꾼 코나츠는 미치히토에게도 행복을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슴에 품는다. 그런 코
스즈키 아미 외 1명
4.4(23)
뇨인의 간절한 소망에 따라 선을 보게 된 호무라와 하치오의 장남 코키. 그 자리에 나타난 것은 5년 전에 동침 의식의 상대역을 맡아 줬던 토와였다. 어른스럽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털이 풍성하고 어여쁜 백호가 된 토와. 그러나 그 태도는 묘하게 완고했고……. 정략결혼 당시에 약속된 조건에 따라 사이좋은 신혼부부를 열심히 연기하는 두 사람이었으나 수명 차이는 있어도 토와의 귀여움에 코키는 솟아나는 애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그는 동침
쿠스다 마사키 외 1명
4.2(5)
가난한 몰락 귀족인 코교쿠노인 키요이는 무희로서 들어갔던 궁에서 소교쿠노미야 미쓰마사에게 납치되고 만다. 사천왕가의 필두인 소교쿠노미야 일가의 왕자로서 문무를 겸비한 데다가 외모도 출중하고 늠름하여 용왕의 신임이 두터운 창룡이었다. 그대가 나와의 약속을 생각해 낼 때까지-기억에도 없는 약속을 구실로 진심으로 즐거운 듯 키요이를 유폐시킨 미쓰마사. 게다가 키요이가 어릴 적 잃어버린 구슬을 내밀어 오는데……. 홍룡의 ‘보주(寶珠)’, 그것은 키요이
4.4(40)
구미호가의 상속자인 호무라의 비가 되어 구미호의 새끼인 코키를 출산한 하치오. 꼬리가 두 개로 늘어남으로써 영위가 올라가 수명이 연장되자 호무라는 기뻐한다. 그다음에 태어난, 하치오와 꼭 닮은 새끼 여우에게 호무라는 푹 빠지는데…? 그런 와중 명문가인 용족의 왕세자가 내방. 왕세자의 자제인 알렉산더와 코키가 서로 귀여운 장난을 치는 한편,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왕세자가 하치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서는! 대인기♡구미호가 시리즈 제3탄!
이누카이 노노 외 1명
4.1(9)
계모와 의붓형 아래에서 불우한 생활을 하던 청년 에럴드는 어느 날 몰래 숲에 들어가 산책을 하던 둘째 왕자 샤론과 만나 천사처럼 사랑스러운 그에게 반해 버린다. 한편 샤론은 동생을 편애하는 형에게 속박당하며 진정한 친구를 원하고 있었다.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숲의 별궁에서 밀회를 거듭하며 어느새 비밀스러운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중 왕궁에서 무도회가 개최된다. 에럴드는 샤론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왕궁에 가지만 그와 동생의 관계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