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포기한 모태 솔로 서른다섯 살 클로짓 게이, 이청명. 최애를 덕질하며 소확행 삶을 살고 있던 그의 집에 뜨거운 여름날, 손님이 찾아온다. 십 년 만에 재회한 강찬은 고요하던 청명의 일상에 돌을 던진다. “형이 보기에도, 제가 잘생겼어요?” …별 의미 없는 응시라는 거 아는데. 위험했다. 또 설렐 뻔했다. 큰일이다. 최애를 봐도 예전처럼 설레지 않는다. 능력 있고 잘생긴 애가 스윗하기까지 하냐. 진짜 사기캐다, 강찬. *** 스무 살도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