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죽은 자에 대한 증오와 원망만이 갈 길을 잃을 뿐이다. 마녀가 죽은 후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의현은 무언의 결심 끝에 병원 옥상을 오른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이상한 소년과 의현의 10년을 걸고 내기를 하게 된 의현은 그 내기 하나로 10년의 시간을 살아가게 된다. 10년 후, 거짓말처럼 우연히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살아갈 이유가 필요한 의현과 갖고 싶은 건 꼭 가져야 하는 사겸이 서로를 알아보고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