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나
툰플러스
총 4권완결
2.7(3)
[나를 향해 달려들던 눈은 창에 부딪히자마자 녹아 없어졌다. 그 모습이 마치 아무것도 해 보지 못하고 사그라든 내 짝사랑 같아서 괜한 동질감이 들었다.] 누나를 좋아하는 형을 짝사랑하던 시안은 대학 동아리 <클로즈업>에서 의정과 재회한다. 그리고 자신의 실수로 인해 짝사랑을 들킬 위험에 처하고 마는데……. “……형. 혹시 제 지갑 안에도 보셨어요?” “왜, 내가 뭐라도 훔쳐 갔을까 봐?” “아, 아뇨. 그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지갑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난달
FAINT 페인트
총 6권완결
4.8(86)
※ 외전의 경우, 임신 소재 및 조연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는 챕터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삶을 마감하려고 들어갔던 숲에서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백여우를 깨워버렸다. 선우에게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들러붙는 백여우. “분명히 언뜻 풍기는 향이….” 군침이 돌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향이 났다가 착각이었던 것처럼 사라져. 이게 감질나서 못 견디겠거든. 지금 먹자니 아쉽고 잘 익히면…. 선우는 수시로 맛있는 냄새에 취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9,000원
감고순
스튜디오12
총 5권완결
4.7(184)
※ 본 작품에는 병역 의무가 없으며, 소설의 재미를 위하여 현실과 다르게 각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소꿉친구 #파일럿수 #짝사랑수 #덤덤수 #의사공 #헤테로공 #자각후직진공 ‘이제’를 사랑하는 ‘우리’의 그때와 지금의 이야기. 소꿉친구인 현이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나우리는 가망 없는 짝사랑을 끝내기로 한다. 애정이 아닌 우정으로, 친구이자 가족으로 현이제를 대하려는데 현이제가 수상하다. 사소한 습관부터 버릇까지, 너에 대해선 모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4,000원
루이보스
문라이트북스
총 2권완결
5.0(24)
※작중 등장하는 인명, 지명 및 사건은 모두 픽션입니다. 실존하는 국가, 개인, 단체, 기업 등과 일체의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2부는 1부의 두 조연이 메인 커플로 등장합니다.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부) 1989년 미국 네밍주. 모리세이 호텔 그룹 오너 일가의 차남 릭 모리세이는 고등학교 졸업 직전 프롬에서 우연히 폴 케니라는 장학생을 만난다. 애프터 파티에서 충동적인 키스를 나눈 뒤, 폴은 릭네 가족의 여름 휴가에 초대를 받게
소장 3,000원전권 소장 7,000원
청명
총 3권완결
4.5(61)
오랜 친구 권도희의 혹하는 제안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유건우는 상견례 자리에서 처음 열아홉의 권도혁을 마주하게 된다. 저보다 열한 살이나 어린 처남이 될 그를 보자마자 어쩐지 가슴이 조여들지만, 시선을 잡아끄는 그의 외모가 벅찬 감동을 주는 예술 작품처럼 느껴져서 그런 것뿐이라고 여기고 만다. 금방 잊힐 줄 알았던 감상은 자주 마주할 일도, 크게 엮일 일도 없을 줄 알았던 권도혁과 우연처럼 자꾸 마주치게 되면서 사그라들지 않고 오히려 부피를 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800원
꿀사과
미열
4.6(73)
헤어지면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된다더니. 인턴 출근 첫날. “저, 제가 인턴인데 말 편하게 놓으셔도….” “인턴이라고 말 놓거나 하지 않습니다. 괜찮아요.” “아, 네….” 그토록 그리워하던 그를 만난 것이다. 비록, 그는 나를 모르는 사람 취급할지라도. * * * 나는 옆에서 그의 옆모습을 흘긋 훔쳐보았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2년 사이 그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나는 저렇게 굳은 얼굴의 그를 별로 본 적이 없었다. 그랬기에 낯
소장 3,500원
벨벳해머(AreYOUok)
페로체
4.5(49)
오랜 친구이자 옛사랑의 장례식장에서 그 애와 재회했다. 임서현, 나의 친구가 남긴 아이. 친구와 똑 닮은 눈동자에 친구를 비쳐 보던 중, 어느샌가부터 나를 오롯이 담고 있는 아이의 눈을 똑바로 보게 되는데. “좋아한다고 말한 사람 앞에서 왜 이렇게 무방비해요.” 상처와 상실을 핑계로 그와 함께하는 데 성공했다. 조우영, 나의 오랜 사랑. 그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 그를 가질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못 할 것이 없었던 나의 선택. “……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채다
크루비
4.4(84)
[“저, 그만두겠습니다.”] 20대 초반까지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며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던 인호는 데뷔가 어그러지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로부터 몇 년 뒤 우연한 기회로 톱 배우 배유석의 매니저로 취직하게 되고, 인호는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유석의 태도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 겪는 감정의 파도에 휩쓸린다.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고, 떨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구는 그가 인호는 너무 버겁고 부담스럽다. 그만두겠다고 호기롭게 퇴사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인디고웨일
4.8(51)
※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 배경 고등학교 1학년 가을.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는 것으로 용돈을 벌던 성하는 가짜 연애편지를 써 달라는 규도의 부탁을 받는다. 편지를 계기로 규도와 가까워진 성하는 그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지만, 그해 겨울. 규도는 사라진다. 몇 년의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성하는 시골 카페에서 규도와 재회하지만 어쩐지 그는 예전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선배랑 저 사귀던 사이였어요.” 규도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장 2,400원전권 소장 9,000원
온브
북극여우
4.7(231)
"이곳에 왔다는 건, 간절히 바라는 게 있다는 걸 의미해요." 무당의 핏줄로 타고나길 강한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윤재하'는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시작한 가사도우미 일로 인해 어렸을 적 겪었던 사고 이후 1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온몸을 누르는 터의 기운과 숲속에 숨겨진 고택. 영가를 보는 특성으로 인해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지냈던 그는 자신의 의무만을 철저히 지키며 고택과 베일에 싸인 집주인의 정체에 대해 그 어떤 관심도 가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흑사자
플레이룸
4.4(95)
배우 공×카페 사장 수, 호우주의보. 호우주의보가 내린 바다, 거센 비로 수평선이 흐려지던 날. 고요한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온 아름다운 남자가 단단히 닫혀 있던 우해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오늘 밤만, 오늘만 우리 폭풍에 휩쓸려간 셈 치고 미친 짓 해요. 그리고 내일은 말끔히 잊어요.” 단 하룻밤의 폭풍 같은 정사는 그렇게 끝이 났다. 두 계절이 지나 겨울, 쏟아지는 눈으로 수평선이 잿빛으로 굳어진 오후, 그가 돌아왔다.
소장 800원전권 소장 2,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