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윤우진입니다…….” “나이는?” “스물셋…….” “경험은?” “……없, 없는데요.” “엥? 여자도?” “……네.” 붉은 색의 조명등이 우진을 비추고, 유난히 흰 피부를 싸구려 조명으로 붉게 물들인 우진은 제 앞에 들이민 카메라를 똑바로 보지 못하고 곁눈질한다. “우진 씨, 엎드려서 엉덩이 한 번 벌려 볼래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우진에게 한 발짝 다가선 카메라맨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제 아래를 단단히 세웠고, 그의 요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