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으, 으응” “좋아, 이런 게?” “아, 아니, 야, 흐앗” “거짓말.” 안민재는 나의 귀에 입을 바싹 가져다 대고 속삭였다. 거짓말이 서투른 건 여전하구나. 내가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세차게 젓자 그는 내 뒷목을 고정시키고 입술을 맞부딪혔다. 으응,응. 차마 입 밖까지 나오지 못한 신음이 상대의 입안으로 들어가 퍼진다. 한참 동안 혀를 섞다 떨어지자 번들거리는 입술이 보였다. “서, 선생님, 흐읏, 시간, 없, 어.” 입 밖으로 뱉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