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 선택해. 왕의 애첩으로 살지, 백작의 반려로 살지.” 백작의 죽음 이후 갑자기 나타나 백작의 핏줄이라고 주장하는 일케이. 그를 제대로 된 백작으로 만들기 위해, 백작의 후원으로 유학 중이던 라엘이 불려온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일케이의 마음은 라엘에게 기울고. 라엘의 명성을 익히 들은 1왕자 에이나르 역시 그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라엘을 원하는 두 남자의 틈새로 2왕자 애쉬톤이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결국 상황은 라엘이 가장 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