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마계에 버려진 인간의 아이, 카이시론. 그는 암빙의 마왕 타안루하에게 주워져 그의 제자로 자란다. “소문의 그 ‘재미있는 것’이 이건가?” “그런 모양입니다.” 남자는 손을 뻗어 카이시론의 눈가를 문지르다 다시 웃었다. “내가 좋아하는 색인데? 뽑아 갈까?” 시작은 분명 ‘재미’였을 것이다. 하지만.... “넌 내 하나뿐인 제자다. 감히 시종 따위가 하극상을 벌여도 좋은 상대가 아니야.” “예, 스승님.” 마침내 카이시론은 타안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