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부모의 사채로 인해 뻔하디뻔한 '불쌍한' 인생을 살고 있던 최수현. 장기라도 팔까, 부모처럼 무책임하게 죽을까, 생각하던 찰나 곽이서를 만났다. 그 남자가 어쩌다가 ‘최수현’이라는, 아무것도 아닌 인간을 발견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수현은 굳이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저 곽이서가 내민 손을 잡았다. ‘손을 내밀었다고 표현해도 되나.’ 수현의 빚을 모조리 산 곽이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