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깜디
글로번
총 3권완결
4.3(49)
“나랑 사귀는 척해. 당분간만.” “어…… 잠시만. 내가 뭘 잘 못 들은 것 같아서. 무슨 척을 해 달라고?” “……사귀는 척해 달라고.”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다 듣나 싶어 되물었던 서우가 멍한 눈을 끔뻑였다. “……어?” “네가 먼저 저지른 일이잖아.” 그런데 이 연은 그런 서우의 반응을 다르게 오해한 건지 설명을 덧붙였다. 내키지 않는 듯 이 연의 표정도 썩 좋지 않았다. “나 때문에 한 일이니까 수습은 같이할게, 그러니까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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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후에
페로체
4.3(32)
다섯 살, 유치원 숲속반에서 만난 하은백과 강태오. 대학교까지 줄곧 같은 학교에 다닌 둘은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어느 날, 술 취한 은백을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작은 뱀으로 변한 은백에게 물리고 말았다! 환상적인 무는 맛에 은백은 사방팔방 그것을 찾으러 다니는데. 태오는 절대 말할 수 없다며 입을 열지 않는다. 눈치 없는 짝사랑수 은백과 무자각 다정공 강태오의 유쾌한 삽질 로맨스. 그래서… 내가 문 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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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끝
라비앙
총 2권완결
4.4(143)
그는 내게 낯선 사람이었다. 살짝 내리깐 눈과 그 아래 언뜻 비치던 연붉은 입술. 점자를 더듬는 가느다란 손끝. 그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그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한 것은 나의 관심이 그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까 봐. “나는 네가 손을 내밀 때 그 손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잖아.”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그의 고백. “괜찮아. 내가 이렇게 먼저 잡아주면 되니까.” 나는 그 아이 그대로가 좋고, 그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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