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해민(공)은 십년지기인 지완을 좋아한다. 수능을 마치고 한가로운 12월을 보내던 중, 지완은 갑자기 해민을 못 알아보고 누구냐고 묻는다. 난데없이 지완의 집으로 찾아온 정체불명의 남자는 지완을 ‘재이(수)’라고 부르고, 해민은 다른 세계에서 온 ‘창조자’가 지완의 몸을 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해민은 [식사]라는 게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01에도 어린아이는 있을 텐데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