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를 떠도는 우주선 레트로 호. 평화로웠을 그들의 하루는 난데없이 날아온 미사일에 의해 엉망이 된다. 범인은 자신이 조난당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하는데. 마음이 약해지고만 시우는 녀석의 우주선으로 넘어간다. “이건 천사라고 착각하게 한 당신 얼굴의 잘못입니다.” “…뭐라고요?” “그냥 당신이 책임지라고요.” 시우는 지나치게 가벼운 그가 계속 신경 쓰이지만, 일단 화성에 데려다주기만 하면 다시 마주칠 일은 없을테니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