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경
FAINT 페인트
4.7(21)
「대출 거래 약정서」 라는 상단의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그마한 크기로 주르륵 이어진 글자들을 읽어 내리자 아찔함에 절로 눈을 질끈 감았다. 아버지의 이름, 나의 이름, 그리고 12억 5000만 원. 실제로 단 한 번도 만져 본 적 없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무어라고 따지고 싶은 말은 한가득인데, 너무 그 아찔한 숫자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 “너랑 하기 싫어. 이제는…. 싫다고.” “섹스?” 노골적인
소장 900원(10%)1,000원
차결
BLYNUE 블리뉴
총 4권완결
4.6(224)
#몸정>맘정 #서로다른사람좋아했공수 #사랑이뭔지모르공 #그래서수가신기하공 #공에게비밀들키수 #짝사랑만해봤수 “차태원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까?” 고등학교 친구 태원을 6년간 짝사랑하고 있다는 비밀을 숨겨 온 사현. 그는 태원의 곁에 있고 싶어 그저 친구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있으려 했다. 하지만 태원의 친구이자 동기 최영이 사현의 비밀을 알게 되고, 되레 서로의 짝사랑 대신이 되어 주자며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는데…. [미리보기] 딱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3,800원
끄렘브륄레
블로이
총 6권완결
4.7(171)
※ 본 작품은 1940년대 브렌타라는 가상 국가 배경이며, 모든 내용은 허구입니다. 신사가 계약서를 손가락으로 누르며 물었다. “그럼 이게 무슨 내용인지도 아니?” 소년은 네, 하고 답하며 시선을 들었다. 아기를 연상케 하는 까만 눈동자는 맑고 천진했으나, 입술이 움직여 낸 말은 그렇지 못했다. “제 몸을 파는 거요. 1년간.” * * * 상류층의 권력 유지를 위한 정략결혼이 당연한 시대. 같은 형질의 부부를 위해 대신 자손을 낳아 주는 자들을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9,000원
게으른개냥이
툰플러스
4.3(44)
그해, 겨울의 이야기_For my Winter [꼭 돌아갈게. 너와 나, 우리가 함께했던 그 행복한 시절로….]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내던 겨울에게 다가온 첫사랑 강민혁. 그와의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 믿었고 헌신적으로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태무 그룹의 후계자로 야망도 욕심도 많았던 민혁은 결국 겨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그를 매정하게 버리고 만다. *** “사람은요 누구나 버림받아요.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
소장 1,500원전권 소장 9,700원
손가락천재
로즈힙
총 3권완결
3.5(33)
※ 본 도서에는 강압적, 폭력적인 장면 및 마약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첫사랑을 버리고 도망친 지 1년, 이현에게 첫사랑이었던 강선호가 찾아왔다. “오랜만이에요, 선배.” 원망에 찬 눈을 한 그는 이현이 오메가가 된 것을 모른 채, 잠자리를 요구한다. “……한 번만 자면 되는 거지?” 현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강선호와 더 이상 엮이지 않으려 한다. 1년 전, 그가 오랜 연인을 두고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일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잼글
민트BL
4.5(56)
시커먼뱀수인공X골든햄스터수. 차시혁과 이주영. 두 사람은 3년 차 행복한 연인이었다. 어느 날, 수상한 사람에게 총을 맞기 전까지는. 죽을 위기에 처했던 주영은 기적처럼 4년 전으로 회귀한다. 과거로 돌아간 그는 연인 시혁을 찾아 지켜주려고 하는데…… 평범한 인간인 줄 알았던 애인이 알고 보니 시커먼 뱀 수인이란다. ‘미치겠네, 진짜.’ 통장 잔고는 왜 17,000원뿐인 건지. 묻어둔 과거의 흑역사와 빛바랜 꿈들, 연인의 수많은 비밀을 마주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400원
비헤이브
피아체
4.7(205)
기댈 곳 없는 스무 살 도윤은 밤새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종종 한강을 내려다보며 익숙한 충동을 느낀다. 외로워서. 막막해서. 어느 날, 그런 그에게 여상한 인사와 함께 다가온 남자. 차정우. 낡은 점퍼를 입고 덜덜 떠는 제게 관심을 보인 정우에게 도윤이 제안한다. “오만 원 주시면 대드릴게요.” 정우가 도윤의 제안에 응해 데려간 곳은, 청파 영화사. 정우는 영화사의 대표이자 감독이었고, 직접 쓴 시나리오 <클로징>의 연출을 준비 중이었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채지안
나일
4.5(92)
2010년대 한겨울, 석호동으로 사랑이 찾아왔다. 아직도 5일마다 장이 서는 동해안의 낙후된 어촌, 석호동. 그곳에 피아노 교습소가 문을 연다. 꿈도 희망도 없이 오징어잡이와 나이트클럽 경비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보내는 어부, 황건은 피아노 선생 정현영과 차츰 가까워진다. 예쁜 얼굴, 좋은 냄새.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부드러운 말투. 어촌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람. 꿈만 같게도 피아노 교습을 제안받은 황건은 밤마다 그에게 피아노를 배우러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8,000원
이미그른
4.0(57)
재벌가의 젊은 부부인 도준과 하운. 그들은 완벽한 부부였다. 물론 겉보기에는…. 정략결혼에 의한 쇼윈도 부부지만, 하운은 사실 어린 시절부터 오래도록 도준을 짝사랑해 왔다. 하지만 도준은 도무지 하운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도준의 사촌동생인 한결이 등장하면서 부부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도 얼른 내 짝을 만나야 할 텐데… 딱 형수님 같은 사람.” 제 형수인 하운을 바라보는 한결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3,500원
계피야
블릿
4.6(1,968)
#도련님공 #형수수 #미남공 #미인수 #다정공 #계략공 #여장수 #짝사랑수 #헌신수 #순진수 #도망수 “남자랑 자 보셨어요?” “아니." 전율이 일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흥분에 겨운 눈동자가 빛을 발하고 말은 막힘없이 나왔다. 자신이 아주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걸, 사하는 느낄 수 있었다. “그럼, 남자랑 한번 해 보실래요?” * 사하는 야반도주한 누이를 대신해 여장을 한 채 병자의 액받이 처(妻)가 되기 위해 거대한 저택에
소장 2,200원전권 소장 18,600원
콰콰
라피스
4.7(130)
입헌군주제의 한국. 형질우월주의를 가진 황실에서 비형질인인 탓에 미운 오리 새끼로 자란 2황자 이운은, 형님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황태자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황실은 새로운 황태자에게 하루빨리 성혼을 치르기를 종용한다.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온 운은, 이번에도 황실과 황후의 뜻에 따라 애정 없는 성혼을 올리려 하지만. “있지, 아무래도 황태자 전하한테 소질이 있는 것 같아. 황후 마마가 왜 아직도 너 발현할 거 기대하는지, 지금 처음으로 좀 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