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시아
에오스
4.0(2)
“…흐음. 아저씨였어?” 특유의 고압적인 남자의 목소리가 화장실 공간에 낮게 깔리며 울렸다. 명백히 나를 보며 말하는 소리였다. 왜냐하면 화장실에는 칸 안에 있는 두 사람과 또 바깥 출입문을 붙잡고 어색하게 서 있게 된 나, 셋만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칸 안쪽에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으며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남자애는 20대 초반 같았다. 순진한 얼굴에 군대도 안 가본 애송이처럼 보였다. “어떤 인간이 자꾸 물을 틀어
소장 3,500원
정서정
B cafe
총 4권완결
4.1(989)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온 유성현.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험악한 남자는 그를 ‘주고운’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부르며, 형수님이라고 칭한다. 해프닝으로 끝날 오해라 여겼으나 성현은 그 길로 조폭 우두머리 앞까지 끌려가게 된다. 얼굴이, 생김새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성현을 구속하는 조폭 남자의 이름은 고태경. 막무가내에 강압적인 태경이 성현은 두려우면서도 낯설지가 않다. 어떻게든 그에게서 벗어나려 하지만 성현을 둘러싼 상황은 예기치 않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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