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성 오메가 유선호는 집안을 위해 자신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낡디낡은 사고방식을 공기처럼 받아들여 반드시 알파와 맺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 수업을 듣다 그림으로 그린 듯 완벽한 우성 알파, 차재경을 만난다. “그럼 우리 잘래요?” “……잔다는 말 되게 중의적인데.” 상상으로만 그려 왔던 완벽한 알파. 신기하게도 그 역시 선호를 마음에 들어 하는 듯 접근해 오고, 급속도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그러자 중학생 시절부터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