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공 #구미호수 #미스터리 #퇴마물 #환생 #짝사랑공 #눈치없수 “조건이 있어” 무슨 조건. 유귀는 당황을 감추기 위해 무뚝뚝한 말투로 내던지듯 물었다. “저놈을 줘.” 아, 망할. 루카스가 가리키는 대상을 응시하던 유귀의 미간이 대번에 확 찌푸려들었다. “건방진 새끼가…….” 이게 어디다 대고 삿대질이야?! 대번에 높아지는 호련의 목소리에 잊고 있던 두통이 다시 치미는 기분이다. 어쩐지 어젯밤 꿈자리가 사납더라니. 하- 짧은 한숨을 쉬